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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 회복세·유동성 확대…이머징마켓 자금 유입 지속
뉴스종합| 2012-02-10 09:53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금주 글로벌 펀드로 27억2813만달러가 유입되며 5주 연속 모멘텀이 개선됐다. 지난해 4월에도 유사한 양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중국의 긴축 우려가 확대되며 5월 중순 이후 위험자산이 크게 조정을 받았다.

반면 지금은 상대적으로 미국경기의 회복세가 견조하고 각국이 경기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단기간 내 위험선호가 반전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특히 1월 중 기관자금이 대거 유입된 이후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리테일 투자가들도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를 재개한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러한 선호는 유지될 전망이다.

신흥시장 위주의 유입세 또한 여전했다. 주간 유입액은 35억3853만달러로 높았고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 지역 동반 자금유입을 기록했다.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이머징마켓(GEM)과 아시아(일본 제외)가 각각 26억3599만달러, 4억3019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미국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러시아의 자원개발 스토리에 힘입어 중남미 및 동유럽도 각각 2억5455만달러, 2억1780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선진시장의 자금 이탈은 8억1040만달러로 전주대비 확대됐다. 유동성 랠리로 시장이 상승하자 서유럽과 일본에서는 차익실현이 우세했다. 그리스의 부채협상 관련 진통이 계속된 서유럽과 엔화강세로 구조적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 일본에서 각각 7억7874만달러, 2억1056만달러의 환매가 나타난 반면, 미국의 성장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며 인터내셔널 펀드는 1억9484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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