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합병 10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CEO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신한금융투자의 위상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그룹 내 위상에 걸맞은 ‘좋은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잘나가는 기업이 하루 아침에 몰락의 길을 걷는 것을 보면 결국 신뢰의 문제였다. 서로의 마음을 얻고 신뢰하는 순간 조직은 톱니바퀴처럼 얽혀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출신으로 17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았다. 기획, 영업추진, 인사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고, 지점장 시절 업적평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