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기술적 부담…단기 숨고르기 가능성
뉴스종합| 2012-02-12 02:00
지난주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데 성공한 시장은 추가상승 내지는 20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단기적으로는 단기 조정의 여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우선 지난 주에 이어 증시 여건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이번 주중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여부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의 상승세를 제약할 만한 이렇다 할 악재를 발견하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적인 부담이 누적되어 있고 이에 따라 지금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유동성 역시 잠시 숨 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또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이 최종 확정될 경우 소버린 리스크의 해소 기대감은 단기적으로 피크에 달하게 된다. 여기에 다소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는 국제유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추가 상승세를 이끌만한 새로운 재료를 찾아야 하는 것이 이번 주를 포함해 나머지 2월 시장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 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주 시장의 전반적인 양상은 2000선 중심으로 한 등락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상승을 이끌던 재료들의 힘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변동성의 확대나 큰 폭의 가격조정 보다는 위와 아래의 진폭이 좁은 흐름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짧은 트레이딩으로 시장과 거리를 두되, 흐름 역시 놓치지 않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그 대상은 2nd tier 종목군이나 중소형주, 시장 대비 언더퍼폼 했거나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유지하고 있는 업종 중심의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들어 시장대비 언더퍼폼하고 밸류에이션 메리트(PBR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업종은 금융, 철강, 운수장비, 음식료 등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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