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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업체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 지속
뉴스종합| 2012-02-11 09:14
인천지역 기업들이 여전히 인력 수급에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1월14일부터 지난 1월20일까지 인천지역 기업 804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천지역 업체의 필요 인력 및 구인애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인천은 높은 실업률(2011년 평균 4.8%, 전국 평균 3.4%)에도 불구하고, 조사업체의 과반수 이상(50.7%)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의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은 ‘제품 생산 인력‘(61.1%), ‘고졸 이하’(55.2%)인데 비하해 노동시장에는 업체에서 필요한 인력이 공급되지 않는데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불균형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취약한 근로 조건’(38.1%)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채용시 업체의 고려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업무 능력’(35.1%)이나, ‘관련경력 및 숙련도’(28.6%) 등을 중요시 했다.

또한 구인 연령대도 취업 경력이 있는 30대(38.5%), 40∼50대(28.1%) 등을 선호하고 있으나 구직을 원하는 인력들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보유한 인력이 부족(33.4%)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시말해, 업체에서는 즉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구인하고 있으나 실제 구직자들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구인업체의 인력 채용 시기는 연초인 1∼3월(48.1%)에 절반 정도 이루어지고, 4∼6월(25.6%)에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 중 3/4정도 구인이 이루지고 있다.

신규 인력 채용을 하는 구인 경로로는 고용안정 센터 등 구인사이트(65.6%)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사내 공개채용(16.1%), 생활정보지(5.2%), 학교“3.8%)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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