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
이란 조만간 핵분야 성과 공개 … ‘새로운 우라늄 농축 시작’ 암시
뉴스종합| 2012-02-11 20:34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조만간 중요한 핵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히며 이란이 새로운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음을 암시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이란혁명 33주년을 맞아 열린 집회에서 “수일 안에 전 세계가 이란의 매우 중요한 핵 분야에서의 성과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pa 통신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새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란의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새로운 우라늄 농축 시작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핵개발을 중단시키려는 서방의 압력에 대해 “소용없는 짓”이라며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항상 정의와 존경이라는 틀 안에서 핵과 관련한 대화를 할 준비가돼 있다”면서도 “서방이 무례와 강압의 언어로 말한다면 핵 사용 권리와 관련해 서방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모든 국가가 우리가 핵 기술을 획득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지만, 이런 압박은 소용없는 짓”이라며 “우리는 핵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우리가 필요한 만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