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鐵과 油를 주목하라…호남석유 중복추천
뉴스종합| 2012-02-13 09:52
코스피 2000선 안착 시도 국면에서 증권사들은 국제적 수요 증가와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되는 철강주와 정유주를 집중 추천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한화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외판용 열연강판 생산기술 향상에 힘입어 올해 열연강판 판매량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호재가 됐다. 3월 이후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철근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점도 힘이 됐다.

동국제강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추천주로 꼽혔다. 올해 예상 BPS(주당 순자산가치) 대비 PBR(주가수익률)이 0.5배 수준인데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아베스틸은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의 적극적인 수입대체를 통한 판매량 확대가 1분기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는 증설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것도 호재로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고려아연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고려아연의 기타 부산물 부문 매출비중이 16% 수준인 반면 이익기여도는 30%를 상회하는 수준임을 반영,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남석유는 한화증권과 부국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춘절이후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 회복을 들어 호남석유를 추천했다. 2분기 여수공장 증설이 완료됨에따라 생산을 시작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국증권은 부타디엔 등 비에틸렌 계열 투자로 인한 이익 안정성과 국내 크래커(생산시설) 증설 및 해외투자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 등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시장의 대형 수주모멘텀을 들어 대림산업을 주목했다. 마진개선에 따른 유화사업부 실적회복, 자회사의 지분가치 부각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이마트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근거해 대우증권이 추천했다. 경영권분쟁 이후 고점대비 18%나 과매도 된 데다 새 인수자에 따라 시너지 효과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아이엠(동양), 에스에프에이(대우), 나노신소재(대신), 이스트소프트(현대) 등이 추천됐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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