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이경규, ‘꼬꼬면 장학재단’ 출범시켜
뉴스종합| 2012-02-13 14:27
팔도와 개그맨 이경규가 손잡고 꼬꼬면 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 팔도와 이경규는 1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꼬꼬면 장학재단‘ 설립 및 후속 라면 제품 발표회에서 재단 활동을 통해 1년에 2억∼3억원 정도를 사회에 환원하고 향후 10년간 40억~50억원에서 출발해 앞으로 100억원 정도의 목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의 이사직을 맡은 이경규는 이날 자신이 꼬꼬면 로열티 일부를 내고 팔도가 꼬꼬면 판매 수익 일부를 출연해 5억원의 재단 초기 재산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꼬꼬면 로열티로 얼마를 받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금액은 자신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꼬꼬면 2탄뿐만 아니라 3,4,5탄 등 후속작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며 “후속 제품이 성공하면 그만큼 재단 운영비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꼬꼬면 장학재단은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가 이사장을 맡고 이경규와 후배 개그맨 이윤석이 이사로 활동한다.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중에서 선정해 직접 이경규가 전달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의 학술지원 활동에 대해 이경규는 “저와 같은 개그맨이나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연말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자선쇼를 펼치고 자신이 제작한 영화에서 수익이 나면 추가로 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오래전부터 장학재단을 하고 싶었고 팔도와 꼬꼬면 사업을 시작할 때 부터 장학재단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날 꼬꼬면 장학재단 출범식엔 개그맨 이경규를 비롯해 이윤석, 양준혁 등 인기오락프로 남자의 자격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팔도는 오는 3월 쇠고기 국물로 만든 빨간국물 타입의 이경규 라면2(가칭)을 출시하고 5월까지 컵 스타일의 제품 등도 연달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에서 분사한 팔도는 올해 라면 3500억원 등 총 4000억원의 매출을, 오는 2017년엔 1조원을 올리는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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