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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정치때문에 내 소설이 날아갔다"
뉴스종합| 2012-02-17 01:20
최근 트위터 중단과 재개로 논란을 일으켰던 소설가 공지영이 "정치가 내 소설을 방해한다"고 말해 주목받고 있다.

공지영은 지난 16일 부산 동구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정기총회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지만, 정치가 내 소설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방해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공지영은 트위터에서 쌍용자동차 노조원과 그 가족들의 죽음, 그리고 한진중공업 크레인 농성 소식 등을 전해듣고 소설을 쓰기 위한 사랑의 감정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트위터 재개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트위터를 재개한 것을 보수언론 등에서 보도하는 것을 보고 ‘내가 돌아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트위터로 표현의 자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라 말했다.

또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것은 국가 전체 상상력을 퇴보시키는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공지영은 이어 “지인들이 ‘왜 나서 욕을 먹냐’고 말리고 약간의 개인적인 일도 겪었지만 올 한해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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