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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명품땅’ 만들어준다
뉴스종합| 2012-02-20 11:27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비정형화 된 토지, 도로와의 접근성이 낮아 저평가된 토지 등을 분할, 합병해 토지 가치를 높여주는 명품 땅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양이 부정형이거나 도로와 접근성이 떨어진 토지는 건축물의 신ㆍ증축이 어려워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

또 이해관계자와의 조율, 관공서 방문상담, 등기촉탁까지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개인이 나서기에는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따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초 단계인 부동산 상담, 이해 관계자와의 의견 조율, 최종 등기까지 구가 직접 나서 모든 과정을 일괄 처리해주는 사업이 명품 땅 만들기 사업이라는 설명.

강서구는 관내 2필지 이상 동일 명의 소유의 토지 710건 2080필지를 대상으로 명품 땅 만들기에 들어간다.

대상 토지를 조사해 공부열람 및 조서 작성, 현지 조사, 토지이동신청 안내문 발송, 공부 정리 및 등기 촉탁을 일정에 맞춰 추진하게 된다.

구는 현재 대상 필지를 발굴하기 위해 공부열람 등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초조사와 현지조사 등을 거쳐 대상 필지에 대해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문을 받은 토지 소유주는 이동 신청만 하면 구에서 토지합병, 지번정리, 등기 촉탁 등을 대행해 준다.

한편 구는 이 사업을 2010년 9월부터 추진해왔다.

2010년 224필지, 2011년 257필지 총 188건 481필지의 지적공부를 정리했으며, 공시지가 기준 내발산동 A씨의 경우 1억7000여만 원, 등촌동 B씨의 경우 8000여만 원의 지가 상승효과를 봤다.

이렇게 만들어진 명품 땅은 토지가치 상승 뿐만 아니라, 세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문의는 강서구청 부동산정보과(02-2600-6894)로 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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