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40% 이상이 연 1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태블릿 사용자들 가운데 연 수입 10만 달러 이상인 경우는 26%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통계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단말기 종류가 많아지고 태블릿 가격이 싸지면서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NPD 그룹은 2011년 말부터 태블릿PC 구매자들의 50%가 연 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로, 33%가 연령이 34세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NPD의 산업담당 부사장인 스티븐 베이커는 “태블릿 시장의 변화와 함께 태블릿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메일 송수신을 비롯해 인터넷 브라우징, 게임, 소셜 네트워킹, 온라인 쇼핑 등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활용했던 상위 5개의 업무가 서서히 태블릿으로 옮겨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아직까지는 태블릿 소지자들의 10% 만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컴퓨터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태블릿이 없는 소비자들은 26%가 올해 노트북을 구입할 계획이며, 18% 만이 태블릿을 구입할 것이라고 밝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대해 여전히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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