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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대표, 심장마비 아닌 자살?…“확인된 바 없어”
뉴스종합| 2012-02-21 10:17
세계 최초로 4차원(4D) 테마파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최은석 대표의 사인이 심장마비가 아닌 자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디스트릭트 측은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21일 조선일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경찰을 통해 확인한 결과, 최 대표가 지난 17일(현지시각) 할리우드 서쪽 지역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최 대표가 사망 전 유서를 남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뒤 최 대표가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실적을 내야 한다는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듯 하다”고 지인들의 말을 빌려 전했다.

최 대표의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주희 미국 ABC뉴스 서울지국장은 “황당. 의심스럽다. 최 대표는 자살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라는 글을 올려 망연자실한 심경을 털어놨다.

누리꾼들도 “최은석씨 자살이래요. 진짜 비상한 사람였다는데... 아 진짜 아쉬워요”(@kong*****), “과로로 인한 죽음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이라는 사실이 충격이기는 하지만 과로사든 자살이든 IT 벤쳐기업주가 받는 세상으로부터의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poem****)이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디스트릭트 측은 “최 대표의 사인과 돌아가신 과정에 대해서는 현지 경찰로부터 심장마비로 전달받은 상황”이라며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억측을 피해달라”며 조선일보의 보도에 난색을 표했다. 앞서 20일 디스트릭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故 최은석 대표이사가 미국출장 중 심장쇼크로 인하여 별세하였다”라고 사인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최은석 대표가 이끌어온 디스트릭트홀딩스는 지난 해 12월 일산 킨텍스에 3500평 규모의 4D 테마파크 시설인 ‘라이브 파크’를 개관했다. 라이브 파크는 총제작비 150억원, 제작기간 2년, 제작 인원 300명이 투입된 초대형 4D 아트로 채워 주목받았다. 최 대표는 지난해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차세대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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