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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꿈에그린, 스마트 평면 개발…최대 20% 넓은 공간
부동산| 2012-02-21 16:18

최근 아파트들은 가전 원격제어부터 스마트 평면까지 첨단 정보기술이나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생활 편의성 등을 높인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건설사들의 설계전쟁도 치열해 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각 건설사들이 수요자의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혁신설계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사람이 집에 맞추는 게 아닌 집이 사람에게 맞추는 방식으로 평면이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최근 자사 ‘꿈에그린’ 아파트에 적용할 스마트 평면 2종을 공개 했다. 한화건설이 운영하는 주거트랜드 전문가 집단과 주부 자문단의 의견을 종합해 소형 주택 전용 평면인 스마트 셀(smart cell)과 트랜스폼 평면인 스마트 핏(smart fit)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설명] 트랜스폼 평면인 스마트 핏(smart fit) 中 초중등 성장기 자녀를 둔 40대를 위한 골드(Gold) 타입. 
무빙 퍼니쳐(가운데)를 움직여 양쪽 방의 크기를 조정하거나 하나의 공간으로 오픈 해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셀(smart cell) – 1~2인 소형주택 전용 평면, 기존대비 20% 넓어진 실내 공간


스마트 셀은 소수 가족을 위한 소형주택 전용 평면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무빙 퍼니쳐(moving furniture, 움직이도록 설계된 가구)를 통해 책장, 화장대, 옷장을 하나의 공간에 집약적으로 배치했으며 침대에서 책상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퍼니쳐(transformer furniture, 형태를 바꿔 다른 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구)를 적용해 기존 평면 대비 20% 넓은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1~2인 가구는 주방사용 시간이 짧다는 점에 착안해 컴팩트 하게 꾸며졌다. 포켓도어를 설치해 필요 시에만 오픈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관에는 별도의 문을 달아 개인 사생활 보호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설계했다.


스마트 셀은 면적에 따라 1.0/1.5/2.0 총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1.0은 30㎡ 타입으로 오피스, 스튜디오, 레디던스, 도미토리의 4가지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2.0은 30㎡타입 복층형 구조로 1층은 오피스, 2층은 주거공간으로 설계해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한편 1.5은 45㎡타입으로 무빙월(moving wall)을 통해 거실과 침실을 나누거나 합칠 수 있도록 해 활용성을 높였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또한 침실-드레스룸-욕실-세탁실을 하나로 연결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핏(fit) - 트랜스폼(변경)이 가능한 평면


스마트 핏은 가족구성에 따라 활용방식이 달라지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트랜스폼 평면이로, 플래티넘(30대), 골드(40대), 실버(50대)의 3가지 타입을 제안한다. 기존 주택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필요에 따라 새롭게 집을 구해야 하는 개념이었다면, 스마트 핏은 공간의 변화가 필요할 때 집의 구조를 변경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개념이다.


스마트 핏의 핵심은 부분적으로 설치된 무빙 월(moving wall)과 무빙 퍼니쳐(moving furniture)이다. 별도의 공사 없이도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나누거나 합쳐서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화건설은 스마트 핏을 고객 선호도가 높은 84 ㎡ 형 평면에 적용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주택영업본부 김회원 본부장은 “스마트 셀(cell)과 스마트 핏(fit)을 통해 공간활용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공간활용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스마트 셀(cell)과 스마트 핏(fit)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하고 올해 인천 에코메트로 C1블럭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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