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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분실 스마트폰 어디로 갔나?
뉴스종합| 2012-02-21 19:52
손님이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팔아 넘긴 택시기사들과 분실 스마트폰을 사들인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1일 손님이 택시에 두고 내린 값비싼 스마트폰을 습득한 뒤 돈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점유이탈물 횡령)로 김모(50)씨 등 택시기사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택시기사들에게서 분실 스마트폰을 사들인 이모(4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택시기사들은 지난해 5월 중순부터 같은 해 12월말까지 승객들이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 20여대를 습득, 이씨 등에게 돈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택시기사들은 한 대에 11만∼15만원을 받고 이씨 등에게 스마트폰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범행장면을 숨기기 위해 택시 안에서 스마트폰과 돈을 주고 받았으며 이씨 등은 분실 스마트폰을 넘겨 받자 마자 스마트폰 유심을 버려 추적을 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 등이 헐값에 사들인 스마트폰을 비싼 가격에 중국 등지로 넘겼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추궁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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