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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에 둥지 틀다
뉴스종합| 2012-02-22 11:46
서울 수송동에 사무소 개소


세계적 국제 의료구원 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종로구청 인근에 한국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사회는 세계 최대의 독자적 의료구원 기관으로, 지리적으로 떨어진 외지라든가 인종차별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은 물론 전염병ㆍ지진 등 자연재해, 전쟁 등 각종 재난의 피해자를 국적과 인종을 불문하고 돕고 있는 봉사기구다.

의사회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한국 사무총장으로는 스위스 MSF 본부에서 파견한 에마누엘 고에 씨가 부임할 예정이다. 고에 총장과 한국 직원 5명을 포함한 직원 6명이 사무소 창립 멤버로 일하게 된다.

프랑스 파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 단체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봉사자 2만5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도 의사회 활동에 관심이 있는 의사가 많았다. 다만 의사회에 가입하려면 인력관리자와의 일대일 면접이 필수라 한국 의사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이전에는 의사회 활동을 원하는 봉사자가 일본사무소를 통해 봉사를 신청하고 해외로 파견을 나갔지만, 이번 한국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해외 구호활동을 원하는 국내 의사가 신속하게 재해현장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 후원금 모금 업무도 한국사무소에서 직접 담당하게 된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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