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세 누리과정’ 시행 발맞춰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ㆍ도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해 총 809억25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181곳 신·증설
22일 교과부에 따르면 ‘5세 누리과정’ 시행에 따른 취원 아동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공립유치원과 학급이 확충되면서 전국의 공립유치원과 학급 수는 각각 4741곳, 7686개로 늘어난다.
신설되는 단설 유치원 26곳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ㆍ충북 각 4곳 ▷충남ㆍ경남 각 3곳 ▷서울ㆍ강원ㆍ전남ㆍ전북ㆍ세종시 각 2곳 ▷대구ㆍ대전 각 1곳이다. 또 서울ㆍ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학급당 정원이 조정돼 10%가량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학급당 정원은 30~33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 누리과정 해설서, 지침서, 지도서(11권) 및 보조자료(DVD 11개) 등 총 4종(세부 26종)의 교사용 자료를 이달 말까지 보급한다. 자료는 유치원당 1부씩 무상 보급한다. 또 교과부와 보건복지부는 ‘5세 누리과정’ 담당교사 3만2000여명(유치원 1만5000여명, 어린이집 1만7000여명)에 대해 15시간의 집합연수를 완료한 데 이어 유치원 교사에 대한 원격연수(30시간)도 28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교과부는 ‘3~4세 누리과정 도입계획’에 따른 누리과정 자료와 해설서, 지침서, 지도서 등을 올해 보급하고 표준화한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2월까지 연수를 진행한다. 유치원 신설과 학급 증설, 통학버스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립유치원에 비해 납입금이 저렴한 공립유치원 수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유치원 중 공립유치원 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은 70%대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