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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신 MRI 사실로 확인…강용석 의원직 사퇴키로
뉴스종합| 2012-02-22 15:47
병혹의혹에 휩싸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주신 씨가 22일 오후 2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공개 검증 목적으로 찍은 척추 MRI를 의료진이 잠정판독한 결과,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사진과 이날 찍은 주신씨의 MRI 상태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에 따르면,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처럼 주신씨 등 쪽에는 지방층이 두껍게 나오고,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이로써 강용석 의원이 MRI를 바꿔치기했다고 제기한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판명됐으며, 주신 씨는 고도비만이 아니면서 등 쪽에 유난히 지방층이 두꺼운 특이체질로 파악된다.

한편 이번 결과가 공개되자, 주신 씨의 병역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하며 “박원순 아들의 MRI사진은 바꿔치기 된 것이라며 주신씨가 재검을 받아 4급(공익근무요원) 판정이 내려진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해왔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1일 전국의사총연합도 ‘공개된 MRI 영상사진에 대한 소견’이라는 문건을 통해 “MRI의 주인공은 중등도 이상의 비만 체형을 가졌으며, 20대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혀 강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었다.

그러나 강 의원의 주장과 달리 주신 씨의 MRI 사진이 ‘진짜’로 밝혀진 이상, 강 의원이 더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까지 몰리게 됐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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