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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들 MRI 결과에 이외수, “강용석과 추종자들, 생사람 잡더니…”
뉴스종합| 2012-02-22 16:58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27)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재검 결과가 나오면서, 일부 유명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즉각 반응을 쏟아냈다.

트위터 활동에 적극적인 소설가 이외수(@oisoo) 씨는 “강용석과 그 추종자들. 생사람 잡기의 극치를 이루더니 참 측은한 결과를 맞이하시네요. 쯧쯧.”이라는 글을 남기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설가 공지영(@congjee) 씨는 “의사총연합회도 조속히 입장표명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강용석 의원도 의원이지만..30~40대라고 절대 시장님 아들 MRI가 아니라고 단정짓던 의사총연합회의 입장이 더 궁금하다. 의사들을 대표해서 의사들 실력을 의아하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평론가 진중권(@unheim) 씨도 “강용석이 부르는 삼태기 메들리의 리듬에 맞춰 막춤 추던 의사분들, 이 참에 집단으로 반성들 좀 하쇼”라는 글을 남겨, MRI 바꿔치기 의혹에 힘을 실었던 전국의사총연합 등에 일격을 가했다.

‘끝장토론’에서 정봉주 전 의원과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았던 윤주진(@yoonjujin) 한국대학생포럼 회장은 “강용석 의원의 공개신검요구가 합리적 수준의 의혹 제기였다”고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 역시 박원순시장을 상대로 공개신검을 요구했던 것에 대해서는 단 한치의 부끄러움이나 후회는 없다”며 “징병검사규정 및 병역법 위반에 대한 의혹은 반드시 밝혀져야 할 문제”라고 못박았다.

그간 강 의원의 행보를 지지했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오는 25일 열리는 인터넷토크쇼 ‘저격수다’ 공개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용석 의원에 대해 “자신의 약속대로 정치적 책임을 졌다”며, 강 의원이 그대로 참여하는 가운데 방송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2일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박주신 씨가 이날 촬영한 척추 MRI를 판독한 결과, 앞서 박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과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박 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던 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통해 의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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