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집을 16채나 갖고 있다고...
뉴스종합| 2012-02-22 21:04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주택 16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01만유로(약 15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탈리아 정부가 탈세 방지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단행한 정부 각료 재산공개 내용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과 대학 총장을 지낸 몬티 총리는 연봉 수입과 부동산 외에 1100만유로(164억원)를 펀드와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줄리오 테르치 외무장관은 지난해 20만3000유로(3억200만원)의 급여를 받았고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은행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코라도 파세라 산업부 장관은 지난 한해 동안 민간부문에서 350만유로(약 52억원)의 급여를 받았고, 변호사이자 대학 부총장 출신인 파올라 세베리노 법무장관은 700만유로(약 104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가장 ‘가난한’ 장관은 지난해 12만309유로(1억8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고 신고한 안드레아 리카르디 국제협력부 장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각료들의 자발적인 재산 공개에 이탈리아 국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정부 홈페이지( www.governo.it)가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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