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아르헨티나 열차 탈선 사고…300여명 부상
뉴스종합| 2012-02-22 23:18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 300여 명이 부상 당했다.

22일 브라질 글로보TV가 운영하는 뉴스 웹사이트 G1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온세(Once)역 터미널에 도착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 플랫폼을 들이받았다.

G1은 아르헨티나 언론을 인용, “부상자 수가 3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세 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의 하나다.

시 관계자는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이 가득 차 있었고, 열차가 플랫폼과 충돌했을 때 엄청난 소리가 났다”면서 “사고 직후 승객들은 열차를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쳤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열차와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2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당시 사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부와 서부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열차가 버스를 들이받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 사고로 출근 시간에 대혼잡이 빚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