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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할 때 먹는 ’후회약’ 화제...효과는 글쎄
뉴스종합| 2012-02-23 09:04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후회할 때 먹는다는 ‘후회치료약(后悔药)’ 구매가 유행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넷(淘宝网)의 검색창에 ‘후회약’을 치면 최저 0.01위안(1.8원)에서 최고 1만위안(약 180만원)까지 403개의 상품이 검색된다고 장자제온라인(张家界在线)이 22일 보도했다.

한달동안 233개가 팔린 10위안(약 1800원)짜리 후회약을 구매한 사람 가운데 mrban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나쁘지 않아 다음에 다시 구매할 예정”이라는 평가를 올렸다.

타오바오넷에서 판매한 225위안(약 4만200원)짜리 후회약은 최근 한달동안 5명이 구매했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가격이 가장 비싼 1만위안짜리 후회약을 구매한 사람은 최근 한달동안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 케이스에는 ‘후회치료약’이라고 써있지만 실제 약이 아니라 위로와 격려의 말을 담은 문서를 약으로 판매하고 있다. 알약 용기에 담긴 문서에는 우습거나 재미있는 이야기 또는 철학적 진리 등이 적혀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후회약에 대해 모 대학의 왕(王)모 학생은 “현재 타오바오넷에서 후회약을 구매하는 것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후회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 스스로 위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이나 친구에게 어려움을 털어놓거나 의사와 상담하는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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