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Display사업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삼성SDI의 신기술ㆍ신제품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한다.
중기청24일 경기도 용인 삼성SDI(대표이사 박상진)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100억원 규모의 ‘민ㆍ관공동 R&D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날 협약식은 삼성SDI 협력 중소기업(39개사)이 참여한 가운데 송종호 청장과 박상진 대표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정영태 사무총장의 협약서 서명과 동반성장 우수사례발표 등으로 진행한다.
조성되는 100억원의 펀드구성은 3년동안 중기청과 삼성SDI가 1대 1의 매칭비율로 각각 50억원씩 투자하는 것으로 협약한다. 이 자금은 삼성SDI의 주력제품인 2차전지, 에너지 신소재, Display 분야 신기술개발과 외국산 수입장비의 국산화 개발 등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하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적정수준의 납품단가로 삼성SDI가 직접 구매한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ㆍ무이자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 또한, 삼성SDI가 제안한 첨단기술과제 수행에 따른 기술력 확보와 매출액 증가 등 기업성장은 물론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삼성SDI는 신기술ㆍ신제품 개발에 따른 제품 경쟁력확보와 수입품의 국산화 개발로 인한 외화 및 원가절감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다.
중기청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민관공동 R&D협력펀드를 통해 134개 기업에 약 65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며 “올 해도 조성된 펀드 총액(3930억원)중 약 600억원을 활용해 약 161개 기업의 R&D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