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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깔린 게 ‘여관바리’인데...왜 대구에서만...
뉴스종합| 2012-02-23 15:50
지난 4개월 동안 3000여명이나 드나든 대구 서구 평리동의 한 모텔.

이 모텔을 드나든 남성들이 구속됐다. 또 이 모텔을 입차해준 업주가 불구속 입건됐다.

이 모텔은 지난 4개월 동안 남성들에게 성(性) 매매를 하는 공간이었다.

속칭 ‘여관바리’라 불린다.

그러나 이번에 경찰에 단속된 대구 모텔만 왜 단속 대상이 됐는지 국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대구와 같은 모델은 수도 없이 많은데 왜 꼭 이 모텔만 단속에 걸려 업주는 물론 종업원 등이 불구속 입건됐느냐는 거다.

일단 서울이나 경기도 외곽지역에 있는 일부 모텔의 경우 직접 성매매를 알선하는 곳은 많지 않다. 다만 인근 유흥주점 등지에서 술을 먹고 나온 남성 손님들이 파트너 여성들과 2차를 가는 곳이 바로 이들 모텔이다.

모텔의 경우 성매매를 목적으로 온 손님을 한 사람 받을 때마다 2만원 가량의 돈을 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유흥주점 영업 부장은 “서울 강남은 물론 여의도 인근 영등포, 경기도 분당 인근, 안산 등 유흥주점이 많은 곳에 있는 모텔의 상당수가 이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최근 이런 여관바리나 유흥주점 2차 성매매 관련 단속에 있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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