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서 동반자살 추정 남녀 2명 숨진 채 발견
뉴스종합| 2012-02-23 21:36
인천에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30대 남녀가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4시15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가정집에서 A(35)씨와 B(32ㆍ여)씨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동생(31)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의 동생은 경찰조사에서 “안방 출입문이 테이프로 밀폐된 상태였고 방 안에 들어가보니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안방에는 ‘화장을 한 뒤 유골을 나란히 놓아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를 토대로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의 관계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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