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주5일 수업제 혼란 막아라” 교과부, 준비상황 점검
뉴스종합| 2012-02-24 10:07
24일까지 시ㆍ도교육청 차례로 방문…건의사항 등 청취

3월 한달간 상황반 운영…특별교부금 50억2000만원 지원



교육과학기술부가 다음달부터 전국의 거의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의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는 최근 ‘주5일 수업제’가 학교 등 일선 교육현장에서 준비 없이 시행돼 현장의 혼란은 물론 ‘사교육 발호’도 우려된다는 교육계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과부는 16개 시ㆍ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20일부터 오늘(24일)까지 시ㆍ도 교육청을 차례로 방문해 ‘주5일 수업제’ 교육과정 편성, 주말 예술교육 프로그램 확충,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계획, 토요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준비, 학부모에 대한 안내 상황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교과부는 이 과정에서 각 교육청에서 인력ㆍ예산 운용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27일 열리는 전국 시ㆍ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주5일 수업제’의 정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주5일 수업제’를 포함한 ‘2009 개정 교육과정 연구학교’ 운영과 시ㆍ군ㆍ구의 ‘주5일 수업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주5일 수업제의 정착을 위해 특별교부금 총 50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교과부와 각 교육청이 ‘주5일 수업제 상황반’을 한달간 운영해 시행 현황을 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다음달 신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 1만1493곳 중 99.6%가 ‘주5일 수업제’를 시행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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