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서머타임이 26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종료됐다.
26일 0시는 25일 밤 11시로 1시간 늦춰졌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11시간에서 12시간이 됐다.
이번 서머타임은 지난해 10월16일 0시부터 시작됐다. 서머타임 적용 지역은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 가운데 브라질리아와 리우 그란데 도 술, 산타 카타리나, 파라나,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피리토 산토, 미나스 제라이스, 고이아스, 마토 그로소, 마토 그로소 도 술, 바이아 주 등 남부와 남동부, 중서부 12개 지역이었다.
브라질 에너지부는 서머타임을 통해 전력 소비량을 4.6%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여름철 전력 사용량을 줄이려고 2008년부터 대통령령에 따라 해마다 10월 세 번째 일요일 0시부터 이듬해 2월 세 번째 일요일 0시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월 세 번째 일요일과 카니발 축제가 겹치는 바람에 네 번째 일요일까지로 서머타임이 연장됐다.
브라질에서 서머타임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31년이며, 1967년까지 비정기적으로 11차례 적용되다가 1985년부터는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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