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수주 모멘텀 확실…건설株 주목
뉴스종합| 2012-02-27 11:33
증권사들은 이번주의 추천 종목으로 수주 모멘텀이 확실시되는 건설 관련주를 선택했다. 

대림산업은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의 중복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대림산업이 중동지역에서 석유ㆍ화학 플랜트가, 아시아 지역에선 발전시설 발주가 증가되고 있는 것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건설 자회사의 리스크가 축소됨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점도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 대신증권은 대림산업이 지난해 우수한 수주 실적에 비해 주가 상승세가 미약했던 점을 감안, 올해의 신규 수주가 작년 수준으로만 진행돼도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의 선택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관해선 공작기계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중국과 인도, 중남미, 동유럽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서의 국제 행사 유치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건설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시장의 호황이 지속된다는 점에 따라 안정적인 수주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신규 수주 목표로 306억달러(지난해 대비 21% 상승)를 제시함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여기에 한몫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벌써 3척의 LNG선 및 1척의 LPG선 수주에 성공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증권은 국내 일반식품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CJ제일제당을 추천했다. 이밖에 삼성테크윈(신한투자), SK케미칼(KDB대우), 하이닉스(동양), 삼성전자(부국) 등이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한편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액트가 수익성 개선 전망에 따라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액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2억848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1.94% 증가했다. 이밖에 다음(하나대투), 위메이드(한화), 피앤이솔루션(현대) 등이 추천됐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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