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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투신사태 쇼크’ 확산
뉴스종합| 2012-02-27 11:46
민주통합당은 27일 4·11 총선과 관련, 당내 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동구의 선거인단 모집을 중단키로 했다.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후보 국민경선을 위해 당 콜센터, 홈페이지, 모바일(스마트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 선거인단을 모집 중인 민주당은 국민경선 무용론까지 나오는 등 큰 혼란에 빠졌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한 지나친 과열로 인해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한 대표는 이어 “모바일 투표는 공천혁명임에 틀림없으며 국민 열망에 역행하는 불법 동원에 대해 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장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 불법이 드러나면 후보 자격을 박탈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박주선 예비후보를 위해 선거인단 대리등록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전직 동장 조모(65) 씨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중 4층 건물에서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전국 120여 지역구에서 후보 2, 3명씩을 국민 경선에 올려 모바일 및 현장 투표 방식을 통해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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