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탈세혐의 선종구…檢, 이르면 주말소환
뉴스종합| 2012-02-27 11:43
선종구(65) 하이마트 대표이사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 도피 및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 관련 인사들의 소환조사에 착수한다.

중수부는 확보한 압수수색물의 분석이 중간 정리되는 대로 선 회장 및 아들 현석, 딸 수연 씨와 실무 경영진을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중수부는 지난 25, 26일 이틀간 선 회장 일가 자택 및 관계사, 하이마트 본사 등 7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선 회장에 대해서는 26일 출국금지 조치하면서 사실상 소환조사를 예고했다. ▶관련기사 3·21면

대검 관계자는 27일 “조사할 압수수색물의 양이 많다. 완전히 분석을 끝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일단 중간 정리가 되면 이를 토대로 실무 관계자와 선 회장 일가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 회장은 유럽의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에 1000억원 이상의 회삿돈과 개인 자산을 투자금 등 명목으로 빼돌리고, 이 중 일부를 다시 현석, 수연 씨에게 증여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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