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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PCT 국제조사 서비스 강화···올해 수출목표 2000만불
뉴스종합| 2012-02-27 11:31
빠르면 올해 특허청의 PCT 국제특허출원에 대한 국제조사 서비스 수출규모가 2000만달러를 넘어설 예상이다.

특허청은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조사 서비스현황을 잠정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제조사 서비스 수출 규모가 1700만 달러를 넘었으며, 올해나 늦어도 내년에는 20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PCT 국제조사는 국제특허출원에 대해 출원 이전에 유사한 기술이 있었는지를 검색해 특허가능성 여부를 검토해주는 것을 말하는데, 현재 전세계 14개 특허청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PCT 국제조사를 신청하는 외국 다출원 기업을 보면 인텔(1위), 마이크로소프트(2위), 휴렛패커드(3위), 3M(6위), 구글(10위) 등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PCT 국제조사 서비스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예상수출액 2000만달러(한화 225억원)는 규모면에서 연봉 5000만원의 고급인력 450명의 인건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제조사업무의 인건비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라는 점에서 대략 3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오는 셈이다.

따라서 특허청은 PCT 국제조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3명의 심사관을 증원하고, PCT 심사를 전담하는 국제특허심사팀을 신설한데 이어 앞으로 PCT 국제조사 서비스 수출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고급 심사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허청 김영민 차장은 “PCT 국제조사 서비스는 별도의 국가예산 투입 없이 외국기업이 지불하는 PCT 국제조사료만으로 고급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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