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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 종이접기 하나로 수백억 매출···슈앤, 리플렛 겸용 센캡 인기몰이
뉴스종합| 2012-02-27 14:27
아이들의 놀이에 불과한 종이접기 하나로 수백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아이들의 종이접기에서 응용한 리플렛 겸용 선캡을 개발한 중소기업 ‘슈앤’(대표:이종수)의 이야기다.

수앤이 개발한 제품은 리플렛 겸용 선캡은 지난 여름 고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안내 리플렛으로 뜨거운 햇볕을 가리는 모습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상품화시킨 제품이다.

관광지 뿐만아니라 야구, 축구 등 야외 스포츠 경기장, 100여개에 이르는 지역 축제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반 홍보물과 똑같은 리플렛을 햇볕이 날 경우 선캡으로 활용하고 실내에서는 다시 리플렛으로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갖고 있다.

그 뿐아니라 종래의 선캡과 달리, 귀에 걸어 착용하도록 구조되어 있어 머리 스타일을 훼손하지 않고, 종이의 탄력을 최대한 활용해 바람이 불어도 벗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별도의 끈이 없이도 종이의 탄력으로 만 얼굴에 밀착시켜 쓸 수 있는 가면이나 탈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신기한 종이 접기 놀이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에서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리플렛 탈, 선캡 접어주기 행사를 채택하고 있고, 한국관광공사에서도 한국인의 창의력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미 지난 고연전 때 고려대 응원가 리플렛으로 공급, 응원모자로 활용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 받은 바 있고 이번 여수 엑스포에서도 세계인들에게 한글, 거북선을 발명한 한국인의 과학적 상상력을 보여줄 안내 리플렛으로 검토 중에 있다.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 지수가 날로 높아 가고, 건강과 취미활동 등으로 각종 스포츠 경기장과 공원 등 야외 활동이 늘어가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선캡의 필요성은 증대되는 추세에서 수앤이 개발한 선캡의 시장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확장세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종수 대표는 “우선 기존의 50억 정도의 국내종이모자 시장을 뛰어넘어 20배에 달하는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시장 외, 야구 등의 응원용품 및 축제 등의 리플렛 시장 등에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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