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정태일 기자］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MWC2012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할 제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MWC에서 제품은 양념이지 진짜 핵심은 사업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이라고 말했다.

특히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갤럭시S3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최 부회장은 “그렇게 중요한 얘기를 여기서 말할 수는 없다”며 “성급하게 내놓았다간 다른 데서 다 베낄 수 있어 출시 시기를 지금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과 진행 중인 특허소송에 대해서도 최 부회장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애플과 타협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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