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제주도에 황사 감시 체계 구축
뉴스종합| 2012-02-28 07:26
제주도에 황사와 같은 미세입자는 물론 그 속에 포함된 납, 비소 등을 실시간 측정해 감시하는 체계가 구축됐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28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청정지역에 연면적 574㎡의 지상 2층 규모로 황사 등 대기오염물질과 중금속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제주대기오염집중측정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측정소에서는 미세입자를 세세하게 크기와 개수까지 측정하고 다양한 종류의 중금속분석이 가능한 21종 19억원 상당의 최첨단 측정 장비를 갖추고 있다. 황사 시 미세입자와 그 속에 포함된 납, 크롬, 철 등의 중금속과 양이온, 음이온의 이온성분은 물론 유기 및 무기탄소 등 인체에 유해한 다양한 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에 이러한 측정 체계를 전국적으로 구축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 등 대기오염감시를 철저히 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2007년 백령도, 2008년 수도권(서울), 2009년 남부권(광주), 2010년 중부권(대전)에 설치했으며, 2012년 제주도에 이어 2012년 하반기에 영남권(울산)에도 측정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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