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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서 술 한 잔해요”...알고 보니 레스토랑에서 고용한 꽃뱀
뉴스종합| 2012-02-28 08:09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던 L(31ㆍ여)씨는 소위 ‘부킹’이 들어온 남성들에게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는 L씨는 남성들을 이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갔다.

그러나 이 레스토랑은 기획 레스토랑, 즉 꽃뱀 여성을 고용해 터무니 없는 가격에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었다.

음식 대금은 평균 50만원을 훌쩍 넘었다.

당연히 레스토랑 업주 S(33)씨가 연루돼 있었고, L씨와 같은 꽃뱀 여성이 4명이나 더 있었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12월30일까지 이들 5명의 꽃뱀 여성들은 서울과 수원 등지 나이트클럽에서 즉석만남을 통해 알게된 남성 332명을 이 레스토랑으로 데려와 모두 1억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의 경우 1만원짜리를 3만원 가량에 판매했다. 와인은 1잔에 5000원짜리를 10배나 비싼 5만원에 팔기도 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레스토랑 업주 S씨와 꽃뱀 역할을 한 L씨 등 여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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