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바꿔드림론’ 고금리 해소…서민금융 대표주자
뉴스종합| 2012-02-28 10:05
부실 금융자산 뒤처리만 담당해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대표 금융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캠코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제도는 ‘바꿔드림론’이다. 이는 서민들이 대부업체 등에 부담하는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캠코의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연 11%대 금리로 전환해주는 제도다. 2008년 1월 출시 이후 1인당 평균 1101만원의 이자 부담을 줄인 것으로 캠코는 분석했다.

201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15개 지방자치단체와 서민금융지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전국을 무대로 서민금융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바꿔드림론은 지난달 감사원의 국민 편익 모범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캠코는 지난해 7월 전사적인 사회공헌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회공헌 전담조직 ‘SR(Social Responsibility)지원부’를 설치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캠코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캠코사회공헌재단은 ▷장학사업 ▷복지ㆍ문화사업 ▷금융교육사업 ▷저개발국지원사업 등을 주요 목적사업으로 정하고 전문인력 및 운영기업을 도입해 사회공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장영철(오른쪽 세 번째)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지난해 6월 희망모아ㆍ한마음금융 성실상환 고객의 중ㆍ고등학교 자녀 208명에게 1억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이 캠코의 핵심역량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KB금융지주 등과 연계해 민ㆍ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코는 이 밖에 ‘희망 프로보노’ 봉사단을 만들어 전 직원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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