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연가
홍콩판 데미무어-애쉬튼 커플...저우룬파 전 부인 위안안, 22세 어린 연하남과 열애
뉴스종합| 2012-02-28 17:26
홍콩 중견 여배우 위안안(餘安安ㆍ52)이 아들뻘의 연하남과 사랑에 빠졌다.

위안안이 22세의 연하남과 데이트하는 장면이 홍콩 잡지기자에 의해 발각되면서 할리우드 연상연하(26세 차) 커플이었던 데미무어와 애쉬튼 커처를 연상케 하는 홍콩판 최강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신콰이바오(新快報)에 따르면 위안안의 연애 상대는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서른살의 아디. 두 사람은 2년 전 처음 만났으며, 아디가 적극적으로 구애했지만 위안안은 나이 차 때문에 거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결혼을 고려할 정도로 열애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위안안의 지인은 “입담이 좋고 유쾌한 아디의 성격 때문에 위안안의 딸들도 둘의 교제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위안안은 14세 때 연예계에 진출, 인기 TV 드라마 ‘슈젠언처우루(書劍恩仇錄)’에서 샹샹공주 역할을 맡으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현재도 드라마와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예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그녀는 하이틴 스타 시절 당시 16세였던 얼둥성(爾冬升) 영화감독 겸 배우와 사귀었다. 연예계 공식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무려 8년이나 연애를 했지만 결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다 1983년 저우룬파(周潤發)와 깜짝 결혼을 선언했다. 둘 사이에 스캔들도 없었고 지인조차 몰랐기에 충격이 컸다. 특히 저우룬파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모델 겸 배우였던 천바오롄(陳寶蓮ㆍ1973~2002년)과 사귀고 있었기 때문에 의아함을 자아냈다. 의심쩍은 눈길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둘러 성대한 결혼식을 치렀다. 그러나 결혼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이한다.

후에 홍콩 언론은 천바오롄과 헤어지며 상실감에 빠져 있던 저우룬파가 위안안과 깜짝 결혼을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천바오롄은 2002년 자살로 29세의 생을 마감했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위안안은 4년 후 카레이서인 리완치(李萬祺)와 결혼했다. 부잣집 자제로 알려진 리완치와의 동화같은 결혼은 그녀를 진짜 공주로 만들어주는 듯했으나 15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위안안은 두 딸을 키우는 엄마와 배우 역할에만 충실하며 연애와는 거리를 뒀기에 연하남과의 연애소식은 지인마저 놀라게 하고 있다고 신콰이바오는 전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