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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워터월드) 만난 강원랜드, 점프하나…
뉴스종합| 2012-02-29 10:10
강원랜드가 칩(chip), 눈, 배당, 동계올림픽에 이어 제5원소인 물을 만났다. 수익모델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2월28일 2015년 5월말까지 500억5900만원을 들여 경쟁력 있는 ‘워터월드’ 조성에 나서겠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투자결정된 금액은 패밀리리조트 조성사업의 투자비(총 1672억원)의 일부로, 아쿠아리움, 인공래프팅, 실내외 주차장 등을 추가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패밀리리조트 조성계획은 2007년 3월과 2008넌 6월에도 공시됐다.

강원랜드는 수익 대부분을 카지노에 의존했지만, 규제에 묶여 수익규모가 제한되는 탓에 종합리조트 사업을 통한 신수익원 발굴에 안간힘을 써왔다. 그 일환으로 스키장과 골프장 등 레저시설을 확충해왔지만, 여전히 사계절에 걸쳐 고객을 유치하지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 워터월드 조성에 나섰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도 일대의 교통 및 레저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강원랜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이다.

강원랜드 주가는 지난 해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효과로 3만185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현재 2만6000원 선까지 밀린 상황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이날 주당 910원의 현금배당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로(배당기준일 전 1주일 평균가 기준)는 3.2%에 해당한다. 강원랜드는 이밖에 이번 3월29일 열리는 정기주총을 통해 워터월드 사업과, 해외투자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자원의 개발 및 운영과 관련된 신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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