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핌(MIPIM)은 세계 최대의 부동산ㆍ자산 박람회로, 프랑스 칸느(Cannes)에서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됐다. 2006년부터는 아시아 지역 부동산 프로젝트를 겨냥해 홍콩에서도 열리고 있다.
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어워드는 2011년 한 해 동안 준공된 전 세계 각종 건축물 중 디큐브시티, 런던 헤론 타워 등 총 24개의 최종 후보가 선정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디큐브시티는 판매시설과 문화ㆍ집회시설, 호텔, 오피스, 아파트 등이 더해진 신개념 복합쇼핑공간이다. 대성산업 건설부문이 시공하고, 삼우종합건축사 사무소와 미국 저디 등 40여 곳이 설계를 맡았다. 문화ㆍ업무시설이 지하 8층~지상 42층 규모로 지어졌고, 아파트는 지하 7층~지상 51층으로 자리잡아 총 연면적은 35만여㎡다.
디큐브시티는 청사초롱을 형상화한 한국적 곡선미를 잘 드러냈으며, 일본의 복합쇼핑단지 롯폰기힐스를 설계한 미국의 저디사와 일본의 모리사의 컨설팅을 받아 설계돼 쇼핑과 문화 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번 어워드는 3월 1일까지 미핌 공식 사이트(www.mipim.com)에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되며 12일 시상식을 통해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