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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판매잔고 최고치 대비 46兆 급감
뉴스종합| 2012-03-01 09:48
주식형펀드 판매잔고가 3년5개월만에 46조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판매잔고는 지난 1월말 현재 94조1638억원으로 최고치였던 2008년 8월말의 140조1661억원과 비교해 46조23억원(32.8%)이 빠져나갔다.

유형별로 보면 거치식이 28조2687억원으로 적립식 17조7333억원보다 10조원이상 많았다.

이는 금융시장이 급변동하는 상황에서 한 번에 가입하는 거치식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있는 적립식이 수익률 면에서 안정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30조8920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증권 15조3611억원, 보험 7669억원 등 순이었다.

회사별 판매잔고 감소규모는 국민은행이 9조6815억원으로 가장 컸다. 다음은 미래에셋증권 7조7997억원, 신한은행 5조4191억원, 우리은행 5조4191억원, 하나은행 2조8177억원 등이었다.

운용사의 주식형펀드 운용규모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미래에셋의 운용자산은 이 기간에 50조2729억원에서 21조7852억원으로 28조4877억원이 줄었다.

슈로더투신 7조307억원, 신한BNP파리바 4조3641억원, 피델리티 2조7552억원, KTB 1조9821억원, 하이 1조6169억원, 우리 1조3674억원, 마이다스에셋 1조2542억원, 유진 1조1496억원, 신영 1조83억원 등 10개사가 1조원 이상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등락해 불안심리가 확산돼 환매욕구가 커졌다. 최근에는 코스피가 2000선 가까이 오르면서 원금을 확보하려는 환매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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