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출시 시기를 4월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를 유럽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 마케팅 계열사 제일기획이 첫 출시 국가로 거론되는 영국에 별도 팀을 파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행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또, 삼성그룹 시스템 소프트웨어 계열사 삼성SDS도 갤럭시S3에 탑재할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거의 완성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별도의 칩 없이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최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세계 최고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갤럭시S2' |
삼성전자는 애플사의 신형 아이폰과 중국 휴대폰 제조사의 ‘짝퉁폰’ 등을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S3의 출시 시기를 4월로 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해 2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서 공개했고 4달 뒤인 6월에 출시한 바 있다. 그 사이 삼성은 제품을 내놓기도 전에 중국 제조사들의 ‘짝퉁폰’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다. 그 때문에 올해 MWC에서는 갤럭시S3를 전시하지 않았고 4월 공개 직후 출시로 전략을 바꿨을 거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8일 MWC 현장에서 갤럭시S3에 대해 “남들이 베낄까봐 (공개를) 못 하겠다”며 “(제품출시) 타이밍과 맞아야 공개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갤럭시S3는 신형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를 비롯해 4.8인치 디스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 4세대(4G) LTE 통신방식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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