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아이폰5 덤벼” 갤럭시S3 4월 나온다?
뉴스종합| 2012-03-02 09:51
삼성전자가 야심작 ‘갤럭시S3’를 다음 달 공개 직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자인 애플의 아이폰5가 6월경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출시 시기를 4월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를 유럽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 마케팅 계열사 제일기획이 첫 출시 국가로 거론되는 영국에 별도 팀을 파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행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또, 삼성그룹 시스템 소프트웨어 계열사 삼성SDS도 갤럭시S3에 탑재할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거의 완성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별도의 칩 없이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최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세계 최고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갤럭시S2'


삼성전자는 애플사의 신형 아이폰과 중국 휴대폰 제조사의 ‘짝퉁폰’ 등을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S3의 출시 시기를 4월로 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해 2월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서 공개했고 4달 뒤인 6월에 출시한 바 있다. 그 사이 삼성은 제품을 내놓기도 전에 중국 제조사들의 ‘짝퉁폰’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다. 그 때문에 올해 MWC에서는 갤럭시S3를 전시하지 않았고 4월 공개 직후 출시로 전략을 바꿨을 거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8일 MWC 현장에서 갤럭시S3에 대해 “남들이 베낄까봐 (공개를) 못 하겠다”며 “(제품출시) 타이밍과 맞아야 공개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갤럭시S3는 신형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를 비롯해 4.8인치 디스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 4세대(4G) LTE 통신방식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ladm.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