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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빅뱅 “2012 월드투어, 기존과는 색다른 한편의 뮤지컬같은 쇼”
엔터테인먼트| 2012-03-02 19:08
“지금껏 해온 ‘빅쇼(Big Show)’와는 다른 느낌의 쇼가 될 것이다. 예전의 ‘빅쇼’가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쇼라면, 이번 ‘빅쇼’는 전반적으로 스토리 라인이 탄탄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보기 좋은 쇼의 느낌이 강할 것이다.”

빅뱅이 ‘2012 월드투어’의 시작인 2일 서울 공연에 앞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공연의 컨셉과 무대에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해 밝혔다.

리더인 지드래곤은 “오늘 콘서트가 오랜만에 다섯 멤버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무대이기때문에 관객들이 기대하는 만큼 채워드려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저희가 한번도 안해본 무대이기때문에 설레임이 크다”고 말했다.

빅뱅의 ‘2012 월드투어’는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공연 연출가인 로리앤 깁슨이 총감독을 맡았고 밴드는 미국의 수많은 팝스타들과 작업한 뮤직디렉터 길 스미스를 필두로 각 세션마다 화려한 이력으로 중무장했다. 특히 이날 서울 공연은 지난 달 29일 발표한 빅뱅의 5집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의미가 있다.

대성은 “이번 콘서트는 신곡만 보여드리는 무대가 아니다. 기존 곡들도 골고루 섞여 있다. 전체적으로 볼때 스토리라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태양도 “해외밴드와 함께 한 공연이라 신곡도 그렇지만 기존 곡들이 멋있게 편곡이 돼있다. 음악적인 감상이 잘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2012 월드투어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저희가 많은 일들을 겪고 나서 만든 앨범이라 제목을 얼라이브라 했고, 음악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저희에게 터닝 포인트다. 많은 나라에 가서 저희 쇼를 보여드리고, 앞으로는 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쇼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빅뱅과 작업을 함께 한 로리앤 깁슨은 빅뱅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리앤 깁슨은 “이제껏 수많은 슈퍼스타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빅뱅을 처음 봤을 때 특별한 면이 있었다”며 “어린 나이에 열심히 하는 것에 감동받았다. 빅뱅은 최고 중의 최고”라고 말했다.

멤버별로는 “지드래곤과 탑은 무대에서 너무 자연스럽고 뛰어나다. 승리는 어리지만 강한 매력을 지녔다. 대성은 락앤롤스타로 열정적이다. 태양을 보면서는 마이클 잭슨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뱅은 2009년부터 매년 국내 최대 브랜드 콘서트 ‘빅쇼’(Big Show)를 개최해 왔다. 빅뱅은 올 3월2~4일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16개국 2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2012 BIGBANG ALIVE TOUR’를 개최하기로 했다. 유럽, 남미, 아시아를 누비는 이번 월드투어를 세계적인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함께 한다. ‘라이브네이션’은 마돈나, U2, 레이디가가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투어를 진행한 경험을 그대로 살려 이번 빅뱅의 콘서트를 진행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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