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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70년대 미스코리아 얼굴보니
뉴스종합| 2012-03-03 10:09
 한국의 주요 국가기록물을 수집·보존 관리하는 국가기록원은 ‘사진 대한민국’이라는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국민생활과 관련있는 사진기록물을 주제별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에서는 1950-1970년대의 국민 생활상과 사회변화상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기록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1950년대에 처음 개최됐던 미스코리아대회 모습이 눈에 띈다.

미스코리아 대회관련 사진들은 총 23장으로, 현재 미인대회와 다르게 진행되던 당시 모습들을 담고 있다. 


미스코리아예선(1957)
 
미스코리아및 미스월드한국대표 시가행진 (1960)


1958년도 제2회 미인대회에서는 미스코리아 후보자들의 시가행진이 있었다.
결선대회에 참가한 후보자들이 서울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수많은 경찰기마대와 교통순경차, 헌병차까지 동원해 행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초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중앙일보(현 중앙일보와 다름)의 주관으로 1953년 5월에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이후 한국일보와 영자지 코리아타임스는 1957년 5월 19일 제1회 미스코리아대회를 개최했으며, 1980년에는 미스 유니버스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일보사,코리아타임스 주최 1958년도 미스코리아


미스코리아 전방위문(1978)

이 외에도 민속미인선발대회, 직장미인대회, 미스육군선발대회 등 각종 미인대회가 개최되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부터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아가씨 선발대회 등 향토미인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인대회에 대한 비판이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미인대회가 여성을 비인격화한다는 점에서 반대운동이 전개되어 반미스코리아대회까지 이어졌다.

국가기록원은 이와 관련된 기록물들을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하고 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사진=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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