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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황복’…싸게 먹을수있다
뉴스종합| 2012-03-06 11:24
양식어류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황복의 수정란을 겨울철에도 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황복 생산단가를 20%까지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수산연구소(소장 강선율)는 6일 2년여의 연구 끝에 황복 수정란을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황복은 그동안 5월 중순 부화하는 자연산 황복을 잡아 수정란을 채취해 2년여 정도 양식한 뒤 상품성 있는 300g 정도까지 키웠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2월 중순 수정란을 부화시킬 수 있어 월동 관리는 2차례에서 1차례로, 양식기간 역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수산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황복은 국내 서해 연안에만 서식하는 최고급 어종이다. 다만 환경오염과 남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 1996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어종’으로 지정ㆍ관리되고 있다. 특히 황복은 식용이 가능한 10여종의 복어류 중 최고가(㎏당 4만5000~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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