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토양 오염 표시한 서울 전자지도 나온다
뉴스종합| 2012-03-06 09:41
서울시는 토양과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가 보유한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 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리정보시스템에 지하수와 토양오염시설 등을 표시해 관련 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994년 이후 매년 지하수와 토양 오염 실태를 조사해 왔으나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고 지하수 오염 자료와 토양 자료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나 별도로 관리되고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2억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환경정보시스템에는 서울시내를 격자 망으로 나눈 토양ㆍ지하수 오염 전자지도가 탑재된다.

전자지도에는 오염 초과 지점, 잠재 오염원 밀집 지역, 지하수ㆍ토양 취약시설 관리 이력, 환경기준 초과 시설의 행정처분 내용, 지하수 이용 실태 등의 정보가 담긴다.

이 자료는 오염 관리 뿐 아니라 수자원 관리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또 주유소 등의 지하수 오염원이 토양 오염원과 같기 때문에 지하수 수질검사 자료와 토양 오염 검사 자료를 연계,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토양ㆍ지하수 관리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는 한편 축적된 자료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토양오염 온라인 신고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3월 중 사업자를 선정해 11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 12월부터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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