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기소청탁…전화 있었다”
뉴스종합| 2012-03-06 11:26
나경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가 검찰에 ‘부인에 욕한 사람을 기소해달라’고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박은정 검사가 “기소청탁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서면 진술서를 서울경찰청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검사는 검찰을 통해 경찰에 전달된 진술서에서 “김 판사로부터 ‘(문제의 네티즌을) 기소해 달라’는 청탁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 검사는 “당시 김 판사는 검찰이 기소해주면 판결은 법원이 알아서 하겠다는 뉘앙스로 얘기했다”고도 진술했다.

단, 박 검사는 자기가 경험한 일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나꼼수의 주진우 시사인 기자 측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어떻게 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반해 김 판사는 경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전화통화는 있었지만 기소청탁은 하지 않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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