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정용복 시온금속 사장 삼육대에 금괴2㎏ 기부
뉴스종합| 2012-03-06 11:48
정용복 시온금속 사장이 삼육대에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다만 독특하게도 금괴(金塊) 2㎏이다. 시가로는 1억3000만원 상당이다.

정 사장은 6년 전 아들이 삼육대 신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할 당시 매달 500만원씩 6년간 기부키로 했다.

그러나 정 사장은 욕심이 생겼다. 더 빨리, 더 많이 기부하고 싶다는 욕심이었다. 어려운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고부터 조바심도 났다.

결국 정 사장은 올해 말까지 약속했던 기부를 앞당기기로 했고, 금괴 2㎏을 기부키로 했다. 여기에 당초 약속했던 3억6000만원 기부 이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부산에서 각종 폐기물이나 슬러지 등에서 금을 추출해내는 사업을 하는 시온금속 대표를 맡고 있는 정 사장은 6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10년을 바라 보려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바라보려면 사람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기부하게 됐다”며 “숨은 인재를 잘 정련해 금과 같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