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노사정위, ‘실근로시간 단축위원회’ 출범
뉴스종합| 2012-03-06 11:05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이하 노사정위)는 실근로시간을 줄여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실근로시간단축위원회’를 6일 출범한다.

연간 근로시간이 2000시간을 넘는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정위는 그 동안 ‘근로시간ㆍ임금제도개선위원회’를 운영하면서 근로시간단축문제를 논의했으며, 2020년까지 연평균 근로시간을 1800시간으로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과 근로문화 선진화를 위한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또 근로시간특례업종개선위원회를 출범해 한도없이 초과근무가 가능했던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대폭 축소(26개 업종→10개 업종)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근로시간 특례제도 개선을 위한 공익위원 의견을 마련, 정부로 이송한 바 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로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노사정간의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 제75차 본위원회에서 ‘실근로시간단축위원회’를 출범하기로 노사정간 합의했다.

실근로시간단축위원회에서는 ▷실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 창출 및 노동생산성 향상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임금 및 교대제 개선방안 ▷유연근무제 활성화 및 연장근로 개선방안 ▷사업장 근로개선 및 의식개선을 위한 노사정의 역할 및 실천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최근의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주요현안 등도 추가적인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근로시간단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강식 교수(연세대)는 “실근로시간단축위원회에서는 이전의 근로시간ㆍ임금제도개선위원회와 근로시간특례업종개선위원회에 이어 실질적인 근로시간 단축이 이루어질 수 있는 노사정간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원회 출범의 포부를 밝혔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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