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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캐터필라 엔진발전기 국내서 조립한다
뉴스종합| 2012-03-06 11:41
세계 최대 중장비기업 캐터필라의 국내 독점 판매법인인 혜인(003010)이 캐터필라의 엔진발전기 부품을 들여와 조립생산하는 공장을 국내에 건설한다.

혜인은 5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150억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6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현대증권을 대상으로 발행한 50억원의 BW를 합하면 혜인이 최근 BW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0억원에 달한다.

혜인은 두 건의 BW 발행 목적을 운영자금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신규 조립생산공장을 짓는데 사용할 목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혜인 관계자는 “현재 공장부지를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에 있다.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설자금으로 쓸 수 없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부지가 확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립생산공장 건설을 통해 혜인은 캐터필라의 엔진발전기를 수입해 건설업체 등 수요자의 수주 프로젝트에 맞게 구성품을 조립생산해 납품하게 된다. 공장은 2014년 완공 예정이다.

혜인 관계자는 “이번 공장 설립은 캐터필라 조립생산공장 이전과는 별개로 캐터필라의 투자 사항은 아니다. 캐터필라의 국내 투자문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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