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발표한 긴급 호소문에서 “서귀포경찰서가 해군기지 시공업체에 발파작업을 승인한 이후 강정 주민과 해군, 경찰 사이에 커다란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며 이대로 가서는 예기치 못한 불상사와 피해가 발생해 모두가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도민과 강정 주민이 매우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있다면서 국가 이익과 제주 발전을 원하는 모든 국민과 도민의 뜻을 모아 우선 물리적 충돌로 인한 피해를막을 수 있도록 공사를 일시 멈춰줄 것을 정부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정 주민과 제주도, 해군 등 3자가 현 상황을 걱정하는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사태 해결의 합리적 방안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럼비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대립중인 경찰 <사진출처=카페 ‘구럼비야 사랑해’> |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 주민과 반대 단체 등은 정부가 공사 일시 중단 요청을 거부하자 6일 차량으로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