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강남 오피스텔까지 접수
뉴스종합| 2012-03-07 10:13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 영업을 한 A(37)씨 등 업주 2명과 B(27ㆍ여)씨 등 여종업원 4명등 총 8명을 매매알선등 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했다소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월 12월 초부터 이달 3월 2일까지 삼성동 소재 오피스텔 8곳을 임대한 뒤 남성들로부터 1인당 1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그는 이중 5만원을 B씨등 성매매 여성에게 대가로 챙겨줬다.

또다른 업주 C(35)씨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신원이 확실한 남성 손님만을 골라 받았다. 그는 삼성동 일대 5개 오피스텔을 임대해 사전예약을 한 남성 손님을 대상으로 시간당 13만~15만원을 받고 윤락영업을 했다. 두 업주는 성매매 여성들의 선정적인 사진과 프로필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남성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님이 전화를 걸어오면 오피스텔 부근의 편의점이나 지하철역 출구로 오라고 한 뒤 신원에 이상이 없으면 오피스텔로 안내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업주들의 부당이익취득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성매매 전단지 및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를 추적해 여타 성매매 업소도 단속할 계획이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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