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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늪 빠진 코스닥 대형주…잘만 고르면 대박株 가능성
뉴스종합| 2012-03-07 11:09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전개된 유동성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대형주들은 더딘 걸음을 걸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이뤄질 종목들을 잘 선별한다면 상당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본 결과 11개 종목이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테마 열풍을 타고 급등했던 안철수연구소가 40.22% 하락한 것을 비롯 3S(-14.14%), 포스코켐텍(-11.17%), OCI머티리얼즈(-7.67%), 다음(-7.42%), 씨젠(-6.55%), 네오위즈게임즈(-6.48%), 에스에프에이(-4.43%), 셀트리온(-3.72%), 포스코ICT(-1.14%), SK브로드밴드(-0.58%) 등의 순이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의 괴리율도 컸다. 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DataGuide)에 따르면 OCI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은 61.52%였고 셀트리온(55.94%), 포스코켐텍(53.37%), SK브로드밴드(51.4%), 다음(47.04%), 씨젠(44.85%), 포스코ICT(41.87%) 등이 뒤를 이었다.

대우증권은 OCI머티리얼즈와 관련 전방산업 개선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7만원 초반인 현 주가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셀트리온의 평균 목표주가가 5만4500원이지만 현 주가는 3만5000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결국 증권사 전망이 맞다면 이들 종목의 대박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지금은 들떠서 가는 장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드러나는 실적에 따라 개별 주가가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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